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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 관리법

2015-10-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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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 관리법

 

추석이 지나면서 한낮의 햇볕은 뜨겁지만 아침 · 저녁의 기온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이에 하루 일교차가 10℃에 달하는 등 환절기 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봄 · 가을 중국에서 형성되는 양쯔강 기단은 수분이 적은 건조한 날씨를 야기하는데 물은 온도변화에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물질이다. 대기 중 수분이 적어지면 에너지로 온도 변화가 용이해져서 일교차가 커지게 된다.

외부 기온이 급격하게 변할 경우 이에 적응하기 위해 인체 내 자율신경계의 활동이 증가한다. 이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자율신경계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할 경우 면역력이 떨어지며 각종 바이러스에 쉽게 감염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100여가지의 바아러스가 만드는 감기

감기는 인체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100여 가지의 바이러스가 코와 목 등 상부 호흡기계에 침투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환절기에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이다. 재채기 · 코막힘 · 콧물 · 인후통 · 기침 · 미열 · 두통 · 근육통 등의 증상을 수반한다.

감기 예방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이러스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손으로 눈 · 코 · 입을 비비지 않는다. 타인과 수건 등 생활용품을 함께 쓰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감기 바이러스가 몸 속에 침투했을 때 이겨내기 위해서는 몸의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과로 · 과음 · 흡연을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과 숙면을 취해야 한다.

감기에 좋은 과일로는 감 · 배 · 귤 · 모과 등이 있으며 특히 배나 모과는 목감기에 효능이 있다. 대추차 · 생강차 · 유자차 · 오미자차 · 도라지차 등 전통차도 감기에 좋으며 꿀물도 호흡기에 도움을 준다.

감기 증상은 1주일이면 사라지지만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합병증 또는 다른 질환이 의심되므로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질병으로 분류되는 독감

독감(인플루엔자)은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독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며 특히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세균성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 · 재채기 및 말을 할때도 바이러스가 전파될 우려가 있다.

예방법은 감기와 비슷하며 고위험군의 경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독감은 늦가을경 유행하며 항체 형성에 한달 가량이 필요하므로 초가을이 예방접종의 적기다. 전국의 지정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는 이달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피부 · 심혈관계에도 악영향

날씨가 건조해지면 피부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건조해진 피부는 건선을 악화시키기도 하며 특히 아토피 피부염은 환절기에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너무 잦은 목욕이나 때수건 사용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자제해야 하며 목욕 후에는 바디로션을 바르고 수시로 보습제를 바르며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환절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급작스런 기온 저하가 일어날 경우 혈액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말초 혈관이 수축하게 되며 이에 따라 혈압이 급격히 상승한다.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할 경우 심장마비 등 위험이 있으므로 뇌졸중 · 고혈압 · 고령환자 등은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

운동을 할 경우 준비 운동을 충분히 하며 약간 땀이 나는 정도로 가볍게 실시하며 야외 활동 시에는 옷을 여러겹 껴 입어 온도 변화에 대응한다. 혈관 내에는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줄이기 위해 콜레스테롤이 많은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하며, 나트륨은 혈관에 압력을 높이므로 염분 섭취량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신선한 채소, 과일, 잡곡, 해조류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출처 : 스폐셜 경제 2015.10.11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