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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걸음걸이, 관절건강 악화시켜

2015-09-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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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걸음걸이, 관절건강 악화시켜

 

신선한 저녁, 공원 곳곳에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이들 대부분은 저녁 식사 후 체중 조절을 위해 나선 사람들이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가볍게 선택하는 운동은 걷기 운동이다.

걷기 운동은 뼈에 지속적으로 작은 자극을 가해 뼈 밀도를 높여주고 관절을 유연하게 만드는 등 척추 관절 건강을 강화시키는 대표적인 운동이다. 하지만 잘못된 걸음걸이는 오히려 척추 관절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잘못된 걸음걸이는 팔자걸음과 안짱걸음이 있다.

팔자걸음은 무릎이 밖으로 휘어져 나타나는 걸음걸이로 오랜 좌식 생활이 원인이다. 좌식 생활을 오래 한 우리나라 사람의 대부분이 이에 해당한다.

팔자걸음은 발 앞쪽이 바깥쪽을 향하기 때문에 무릎 바깥쪽에 충격을 많이 주게 된다. 이는 책상에 무릎을 살짝 부딪쳤을 때의 충격과 비슷하다. 이런 충격이 평소 걸을 때마다 가해진다고 생각하면 잘못된 걸음걸이가 관절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 이다.

두발 끝을 안쪽으로 모아 걷는 안짱걸음도 문제다. 팔자걸음과 반대로 무릎 안쪽 연골에 무리를 주면서 무릎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밖에도 잘못된 걸음걸이는 체중이 발바닥 한쪽에만 실리게 해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는 무지외반증을 비롯해 무릎관절, 고관절, 골반, 척추 등의 전신적인 불균형을 가져올 수 있어 평소 올바른 걸음걸이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신의 걸음걸이가 올바른지는 자주 신는 신발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뒤쪽 바깥 면이 가장 많이 닳아 있고 뒤쪽에서 안쪽 앞면까지 골고루 닳아 있다면 제대로 걷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한쪽 신발 굽만 유난히 닳아 있거나, 앞 볼 부위가 뒷굽보다 많이 닳아 있다면 걸음걸이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만약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지금부터라도 걸음걸이를 고쳐야 한다.

발을 십 일(11)자로 두며 걷고, 뒤꿈치 → 발바닥 → 발가락 순으로 발을 디뎌야 한다. 시선은 정면에서 10~15도 정도 위를 바라보고 허리를 곧게 펴면 올바른 걸음걸이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참튼튼병원 구리지점 오치헌 원장은 “걷기 운동은 평소 가장 많이 하는 운동이지만 잘못된 걸음걸이는 오히려 관절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여유로운 주말 저녁, 가족과 함께 산책을 즐기며 서로의 걸음걸이가 잘못되었는지 진단해보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출처 : 메디포 뉴스 2015년 9월 22일 임중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