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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콧물과 기침, 단순한 코감기가 아닐 수도 있다.

2015-06-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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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콧물과 기침, 단순한 코감기가 아닐 수도 있다.

 

알레르기 비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후각 장애, 두통 등 야기하기도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감기에 걸리기 쉬운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이를 미리 예방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한데 만일 지속적으로 콧물과 기침이 난다면 이는 단순 코감기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발작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 3가지 주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면역성 질환이다.

이는 잡초, 나무와 꽃의 꽃가루로 인한 ‘꽃가루 알레르기’인 경우가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봄에는 포플러, 소나무, 오리나무, 사나무 등 수목화분이 주된 원인이 되고 여름에는 잔디 등의 꽃가루가, 가을에는 쑥, 돼지풀 등의 잡초화분이 공기 중에 많이 떠다니는 꽃가루이다.

보통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호소하며 심한 경우에는 눈부심, 과도한 눈물, 두통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하고 잘 치료하지 않는 경우에는 축농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장정현 교수는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질환의 치료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원인항원이 코로 들어오는 것을 피하는 회피요법이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그 원인이 되는 꽃가루나 나무종류를 피하고 외출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회피요법으로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우 완치보다는 증상완화를 목적으로 약제를 사용하는 항히스타민 치료가 알레르기 비염의 1차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장기 복용에도 안전한 약물이 개발돼 가능하게 됐으며 이 밖에 혈관수축제나 국소적 스테로이드 제재도 이용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로 오인해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돼 후각 장애,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천식, 축농증, 중이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질환이므로 증상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병원을 찾아 경과에 따른 약물치료를 하는 등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

 

출처 : 메디컬투데이 2015.06.25 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