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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침해지는 눈… 노안 vs 백내장, 구별하는 법

2018-04-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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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57)씨는 최근 들어 눈이 침침해져 시력이 많이 떨어졌다. 단순 노화로 인한 노안(老眼)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불현듯 지인으로부터 백내장 같은 눈질환도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겁이 났다. 실제 김씨처럼 나이 들어 시력이 떨어진 경우 단순 노안인지 눈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노안과 백내장 증상을 구별하는 법은 무엇일까? 우선 노안은 눈 수정체가 노화되면서 탄력을 잃어 초점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다. 반면 백내장은 투명한 백내장이 혼탁해지는 질환이다. 노안과 백내장 모두 눈이 잘 보이지 않게 되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게 한다. 하지만 노안은 유독 가까운 거리의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인식 대표원장은 눈앞 10cm 거리에 신문을 놓고 봤을 때 글씨가 잘 안 보이면 노안을 의심해보라고 말했다. 독서할 때도 처음에는 잘 보이다가 곧 흐려지고 두통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반면 백내장은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가 모두 잘 보이지 않고, 눈부심이 동반되거나 안개 낀 듯 시야가 답답하게 느껴진다는 특징이 있다. 이 대표원장은 물체가 겹쳐 보이고, 낮보다 밤에 더 시야가 잘 보이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백내장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이 어렵거나 시력까지 잃을 수 있어, 단순 노안이 아닌 백내장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따라서 단순 노안이 아닌 백내장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한편 눈은 보통 40대 이후부터 노화가 시작된다. 미리 루테인, 비타민 등 눈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1년에 1번 이상 정기검진을 하는 게 안전하다. 출처 헬스조선 2018.04.05 이해나 기자